핵심요약
-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1992년 노벨상 수상자들의 초상화와 함께 미래의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 한강 작가는 2024년 10월 10일 한국인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됐고, 같은 해 12월 광화문점 전시공간에 한강 작가의 초상화가 걸렸습니다.
- 1992년 시작된 이 전시는 책을 읽는 사람과 미래의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에 대한 교보문고의 기대를 보여줍니다.
2024년 10월 10일, 한강 작가가 한국인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됐습니다. 같은 해 12월 교보문고 광화문점 노벨상 수상자 초상화 전시공간에는 한강 작가의 초상화가 걸렸습니다.
이 장면은 32년 전 시작된 기다림과 연결됩니다. 1992년 교보문고는 세계적인 노벨상 수상자들의 초상화를 전시하면서, 아직 이름과 얼굴을 알 수 없는 미래의 한국인 수상자를 위한 자리도 함께 마련했습니다.
교보문고는 왜 존재하지도 않는 수상자를 위한 자리를 먼저 비워뒀을까요?
“주인을 기다립니다”
1992년, 이 액자에는 무엇이 적혀 있었을까요?
아직 주인공이 정해지지 않았던 자리를 눌러 확인해보세요.
?
액자를 눌러 문구를 확인해보세요
교보문고는 이미 수상한 사람만 기념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이름과 얼굴을 알 수 없는 미래의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를 위해 자리를 먼저 마련했습니다.
다시 접으려면 액자를 한 번 더 눌러주세요.
1992년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조금 특별한 액자 하나가 걸렸습니다. 액자에는 주인공의 얼굴 대신 “주인을 기다립니다(Reserved for Future Korean Nobel Prize Winner)”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이미 노벨상을 받은 사람을 기념하는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아직 이름도, 얼굴도 알 수 없는 미래의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를 위해 마련한 자리였습니다. 누가 이 자리에 오게 될지, 언제 나타날지도 알 수 없었습니다.
미래의 수상자가 정해진 뒤 기념공간을 만든 것이 아니라, 언젠가 그런 사람이 나타날 수 있다고 믿고 자리를 먼저 남겨둔 것입니다.
교보문고는 왜 미래의 노벨상 수상자를 위한 자리를 만들었을까?

교보문고를 찾은 청소년들이 세계적인 인물들의 모습을 보며 더 큰 꿈을 품고, 책을 통해 그 꿈을 키우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1992년 교보문고 광화문점에는 세계적인 노벨상 수상자들의 초상화를 전시하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공간이었습니다.
신용호 창립자는 이미 상을 받은 사람들의 얼굴만 전시하지 않았습니다. 전시공간 한쪽에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를 위한 자리도 함께 마련했습니다.
누가 수상자가 될지 알 수 없는 시점에 미래의 가능성을 먼저 공간으로 보여준 것입니다.
한국인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는 누구였을까?
한국인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는 2000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김대중 전 대통령입니다.
미래의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를 위한 자리가 만들어진 지 8년 만에, 1992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가 현실이 됐습니다.
이후 교보문고 광화문점의 노벨상 수상자 전시공간은 리모델링과 재조성을 거쳤습니다. 2010년 기존 전시공간이 사라졌다가 2014년 다시 조성됐고, 미래의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를 기다리는 공간도 이어졌습니다.
1992년부터 2024년까지 전시공간이 지나온 시간을 연도별로 살펴보겠습니다.
미래를 위해 마련한 자리
연도를 누르면 교보문고의 노벨상 전시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992 미래의 수상자를 위한 자리
미래의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를 위한 자리 마련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노벨상 수상자들의 초상화와 함께 아직 이름과 얼굴을 알 수 없는 미래의 한국인 수상자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2000 한국인 최초 노벨상 수상
김대중 전 대통령, 한국인 최초 노벨상 수상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으며 한국인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가 됐습니다. 1992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가 현실이 됐습니다.
2010 기존 전시공간 철거
광화문점 리모델링으로 기존 전시공간 철거
교보문고 광화문점 리모델링 과정에서 기존 노벨상 수상자 초상화 전시공간이 사라졌습니다. 이후 전시공간의 복원을 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2014 전시공간 재조성
노벨상 수상자 초상화 전시공간 재조성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노벨상 수상자 초상화 전시공간이 다시 만들어졌습니다. 미래의 한국인 수상자를 기다리는 공간도 함께 이어졌습니다.
2024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같은 해 12월 교보문고 광화문점 전시공간에 한강 작가의 초상화가 걸렸습니다.
연도를 다시 누르면 내용을 접을 수 있습니다.
한강 작가의 초상화는 언제 교보문고에 걸렸을까?

한강 작가의 초상화는 2024년 12월 10일 교보문고 광화문점 노벨상 수상자 초상화 전시공간에 걸렸습니다. 박영근 화가가 제작한 작품입니다.
이에 앞서 스웨덴 한림원은 같은 해 10월 10일 한강 작가를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했습니다. 한강 작가는 한국인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됐습니다.
미래의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를 기다리며 시작된 전시공간에 32년 뒤 한국인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된 한강 작가의 얼굴이 더해진 것입니다.
한국문학이 세계 독자를 만나도록 지원해온 대산문화재단

교보문고가 미래의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를 위한 공간을 마련한 뒤, 대산문화재단은 한국문학이 해외 독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번역과 연구, 출판을 지원해왔습니다.
교보문고가 책을 읽는 사람에게 더 큰 꿈을 품을 공간을 만들었다면, 대산문화재단은 한국 작가들의 작품이 언어의 경계를 넘어 더 넓은 세계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왔습니다.
서로 다른 방식이지만 두 활동은 아직 결과가 보이지 않을 때부터 사람과 문학의 가능성을 믿었다는 점에서 맞닿아 있습니다.
교보문고가 32년 전 마련한 자리가 남긴 의미
1992년에는 미래의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가 누구일지 아무도 알 수 없었습니다. 그 후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상을 받았고, 2024년 한강 작가는 한국인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됐습니다.
그동안 교보문고 광화문점의 노벨상 수상자 전시공간은 사라졌다 다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미래의 누군가를 위해 공간을 먼저 마련한다는 생각은 이어졌습니다.
교보문고의 시작에도 비슷한 생각이 있었습니다. 신용호 창립자는 광화문 한복판의 교보빌딩 지하 공간을 임대하는 대신, 사람들이 책을 읽고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서점으로 만들었습니다.
서점을 만든 선택과 미래의 노벨상 수상자를 위한 공간을 마련한 일은 서로 다른 결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드러나지 않은 사람의 가능성을 먼저 믿었다는 점에서는 맞닿아 있습니다.
1992년 교보문고가 마련한 자리는 어쩌면 한 명의 수상자만을 기다린 자리가 아니었는지도 모릅니다.
아직 이름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의 가능성을 위해 먼저 내어둔 자리였습니다.
교보문고 노벨상 수상자 전시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교보문고의 노벨상 수상자 초상화 전시공간은 언제 만들어졌나요?
1992년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처음 마련됐습니다. 노벨상 수상자들의 초상화와 함께 미래의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를 위한 자리도 만들어졌습니다.
교보문고는 왜 미래의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를 위한 자리를 만들었나요?
교보문고를 찾는 청소년들이 세계적인 인물들의 모습을 보며 더 큰 꿈을 품고, 책을 통해 그 꿈을 키워가기를 바라는 뜻에서 마련됐습니다.
한국인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는 누구인가요?
김대중 전 대통령입니다. 200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며 한국인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가 됐습니다.
한강 작가는 언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나요?
한강 작가는 2024년 10월 10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됐습니다. 한국인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입니다.
한강 작가의 초상화는 교보문고 어디에 있나요?
2024년 12월 10일 교보문고 광화문점 노벨상 수상자 초상화 전시공간에 한강 작가의 초상화가 전시됐습니다. 초상화는 박영근 화가가 제작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교보 뉴스룸 최신 콘텐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