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7

7개의 시선으로 그려낸 미래! 2026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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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 대한 희망을 그리다! 2026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 7개의 시선으로 그려낸 미래, 참신함 돋보인 디자인 7편
  • 대상 수상작 <무구한 가능성> 정호윤 학생 인터뷰

아직 가보지 않은 곳도, 이루지 못한 일도 우리 앞에 놓인 미래가 될 수 있습니다.

2026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노래하는 문안과 함께, 저마다의 꿈을 자유롭게 그려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으로 채워졌는데요. 아직 가을편 소식을 만나보지 못했다면 아래에서 먼저 확인해 보세요.

그런데 이번 가을편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광화문글판을 채운 디자인이 ‘2026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작이라는 사실인데요.

교보 2026디자인공모전

지난 9월 1일, 광화문 교보빌딩에서는 총 816편의 출품작 가운데 선정된 7편의 작품과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같은 문안에서 출발했지만,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미래를 그려낸 7개의 시선. 꿈과 가능성을 향한 도전으로 가득했던 시상식 현장을 지금 만나봅니다.

“가지 않은 곳을 가보는 사람이 되길”
축하와 응원이 함께한 시상식 현장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매년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긴 디자인으로 완성됩니다. 올해는 이문재 시인의 ‘샹그리라’를 문안으로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이 진행됐는데요. 총 816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가독성과 심미성, 독창성을 기준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7편의 수상작이 선정됐습니다.

교보 2026디자인공모전

시상식은 이번 공모전 심사 위원으로 참여한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이준희 교수의 심사평과 격려사로 시작됐습니다.

이준희 교수는 이번 가을편의 문안이 ‘가보지 않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만큼, 수상자들에게 앞으로도 가지 않은 곳을 향해 용기 있게 나아가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그는 “돌이켜보면 많은 사람들이 ‘안 해본 것’, ‘안 가본 곳’에 대한 후회를 많이 하는 것 같다”며 “해본 것은 후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충분히 해봤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가지 않은 곳을 가보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며 “특히 돌아가거나 실수를 하더라도 해보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교보 2026디자인공모전

수상자들을 향한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는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의 축사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조대규 대표이사 사장은 “2026 광화문글판 가을편 문안은 경험하지 못한 모든 순간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기회이자 미래임을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희망찬 미래를 위해 도전하자는 문안을 참신한 디자인으로 표현해 준 대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공모전이 여러분으로 하여금 꿈을 향한 도약의 발판이 되길 희망하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리더로 성장하시길 교보생명이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문안, 일곱 가지 해석! 수상작을 소개합니다

수상자들을 향한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가 이어진 가운데, 이날 시상식에서는 수상자들이 직접 작품에 담은 생각과 수상의 기쁨을 전하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미래를 그려낸 7편의 수상작과 수상자들의 진솔한 소감을 함께 만나볼까요?

교보 2026디자인공모전

강은별 학생의 <아직 펼쳐지지 않은 것들>는 책을 사람의 옆모습으로 표현한 은유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이문재 시인님의 작품을 저만의 해석을 통해 디자인하는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앞으로 많은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디자인을 하고 싶습니다.

상명대학교 강은별
교보 2026디자인공모전

김영서 학생의 <다시, 미래를 향해>는 트랙에서 신발 끈을 고쳐 매는 모습이 인상적인 작품인데요. 이를 통해 문안의 희망적인 메시지를 역동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에 참여하는 학생이 굉장히 많다는 걸 알아서
수상을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성균관대학교 김영서
교보 2026디자인공모전

박민석, 강채윤, 배진우 세 사람이 한 팀으로 참가해 만들어낸 <펼쳐지는 미래>는 가을의 계절감과 문안의 의미를 조화롭게 시각화했습니다.

저희가 공모전은 처음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 줄도 몰랐고,
심지어 시상식까지 참석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자신감을 얻어서 더 좋은 결과로 다시 만나 뵀으면 좋겠습니다.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배진우
교보 2026디자인공모전

미래의 가능성을 문과 선이라는 간결한 요소로 표현한 양희인 학생의 <모두 미래다>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그동안 저에게 허락됐던 공간이 교보생명 빌딩의 지하층인 교보문고였다면,
오늘은 23층인 지상층까지 허락돼 매우 영광입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시립대학교 양희인
교보 2026디자인공모전

다음으로 만나볼 작품은 우수상입니다. 김규인, 이예슬 두 사람이 팀을 이뤄 만들어낸 <미래를 기다리는 오후>는 여백을 활용해 가을의 목가적인 분위기와 문안의 희망적 메시지를 풀어냈습니다.

광화문 교보문고를 자주 오는 편인데 그때마다 광화문글판을 보며 위로를 받았습니다.
마침 친구의 추천으로 공모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되었는데
상까지 받게 돼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서울시립대학교 이예슬
교보 2026디자인공모전 9

김서희 학생의 <여정>은 가을편 문안을 책과 길로 시각화해 거칠고 생동감 있는 표현을 더한 작품입니다.

고등학생 때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이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대학생이 되면 참가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참여는 물론, 상까지 받게 돼 뿌듯합니다.

홍익대학교 김서희
교보 2026디자인공모전

영예의 대상은 정호윤 학생의 <무구한 가능성>이 수상했습니다. 빈 도화지에 미래를 그려나가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통해 문안의 의미를 참신하게 표현한 작품인데요.

문안의 가독성과 디자인 요소의 균형을 함께 고려해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늘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품으며 살아왔었는데,
이번 작업을 하며 무구한 가능성 속에는 실패와 성공 모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던 것 같습니다.

세종대학교 정호윤

2026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자를 만나다!

그렇다면 광화문글판을 장식한 <무구한 가능성>은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시상식이 끝난 뒤 교보생명 뉴스룸이 대상 수상자 정호윤 학생을 직접 만나 작품에 담긴 이야기와 디자인 과정, 그리고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견한 ‘가능성’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INTERVIEW

2026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자
세종대학교 정호윤 학생

Q.2026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수상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먼저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대상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 대학교 합격 소식을 들었던 순간처럼 너무 기뻐서 방 안에서 혼자 펄쩍펄쩍 뛰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동안 저에게 ‘여름방학’은 늘 비슷한 모습으로 기억되어 있는데요. 올해만큼은 색다른 방학을 보내보자는 마음으로 공모전에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돼 정말 행복합니다.

Q.대상 수상작인 <무구한 가능성>은 어떻게 탄생했나요?

처음 광화문글판 가을편 문안을 읽고 떠올린 건 초등학교 때 선생님께서 ‘꿈’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라고 하셨던 순간이었어요.

그때 아이들이 아무런 제약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자신의 꿈을 그리던 모습이 떠올라 이를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당시 사슴벌레가 되고 싶다는 친구도 있었고, 희고 예쁜 사람이 되고 싶어서 쌀밥을 그린 친구도 있었거든요(웃음).

저는 보통 디자인을 시작하기 전에 마인드맵을 그리면서 키워드를 뽑아내는데요. 이번에는 그 과정에서 ‘가능성’이라는 단어가 계속 반복되더라고요. 그래서 이 ‘가능성’이라는 키워드가 잘 느껴질 수 있도록 그림을 구체화했고, 지금의 작품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Q.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요?

저마다의 꿈을 그리는 아이들을 디자인하면서 문득 ‘나는 어릴 때 어떤 꿈을 꿨고, 어떤 그림을 그렸을까?’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예전에 그렸던 그림들을 찾아봤는데요. 어릴 때는 화가와 웹툰 작가를 꿈꿨고, 잠깐이지만 요리사를 꿈꾸기도 했더라고요(웃음).

그때의 그림들을 다시 보면서 어린 시절 순수했던 마음이 떠올랐고, 저에게도 무척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Q.실제로 광화문글판에 자신의 작품이 걸린 모습을 보니 어떠셨나요?

아직도 실감이 잘 나지 않아요. 처음 작품이 공개된 뒤에는 너무 행복해서 계속 사진만 찍었던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입시를 굉장히 어렵게 겪었고, 그래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과 두려움도 컸어요. 그런데 이번 공모전 수상을 계기로 실패만 생각하기보다 앞으로 다가올 가능성을 바라봐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는 저 자신을 믿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Q.혹시 역대 광화문글판 중 가장 좋아하는 디자인이나 문안이 있으신가요?

2011년 여름 광화문글판에 걸렸던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라는 시 일부를 좋아합니다. 그때의 문안과 디자인 모두 마음에 들었어요.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라는 문안이었는데 당시 디자인이 해변가를 걷고 있는 사람과 그 발자국, 그리고 파도였거든요.

누군가의 인생이 오고 가는 것을 파도로 표현한 디자인이 참 인상 깊었던 기억이 납니다. 문안 자체도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중요성을 나타내고 있어서 와 닿았고요.

Q.마지막으로 앞으로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에 도전할 예비 참가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실패해도 된다’는 생각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잘해야 한다는 마음을 갖다 보면 강박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회피하고 싶어지는 분들이 많거든요. 저도 그랬고요.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그저 실패해도 된다는 마음으로 한 번 도전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7개의 시선으로 그려낸 미래! 2026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미래에 대한 희망을 그리다! 2026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7개의 시선으로 그려낸 미래, 참신함 돋보인 디자인 7편대상 수상작 <무구한 가능성> 정호윤 학생 인터뷰 아직 가보지 않은 곳도, 이루지 못한 일도 우리 앞에 놓인 미래가 될 수 있습니다. 2026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노래하는 문안과 함께, 저마다의 꿈을 자유롭게 그려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으로 채워졌는데요. 아직 가을편 소식을 만나보지 못했다면 아래에서 먼저 확인해 보세요. ▶︎ 2026 광화문글판 가을편 소식 바로가기+ 2026 광화문글판 가을편, 이문재 ‘샹그리라’ 가지 않은 곳은 모두 미래다 그런데 이번 가을편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광화문글판을 채운 디자인이 ‘2026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작이라는 사실인데요. 지난 9월 1일, 광화문 교보빌딩에서는 총 816편의 출품작 가운데 선정된 7편의 작품과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같은 문안에서 출발했지만,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미래를 그려낸 7개의 시선. 꿈과 가능성을 향한 도전으로 가득했던 시상식 현장을 지금 만나봅니다. “가지 않은 곳을 가보는 사람이 되길” 축하와 응원이 함께한 시상식 현장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매년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긴 디자인으로 완성됩니다. 올해는 이문재 시인의 ‘샹그리라’를 문안으로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이 진행됐는데요. 총 816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가독성과 심미성, 독창성을 기준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7편의 수상작이 선정됐습니다. 시상식은 이번 공모전 심사 위원으로 참여한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이준희 교수의 심사평과 격려사로 시작됐습니다. 이준희 교수는 이번 가을편의 문안이 ‘가보지 않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만큼, 수상자들에게 앞으로도 가지 않은 곳을 향해 용기 있게 나아가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그는 “돌이켜보면 많은 사람들이 ‘안 해본 것’, ‘안 가본 곳’에 대한 후회를 많이 하는 것 같다”며 “해본 것은 후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충분히 해봤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가지 않은 곳을 가보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다”며 “특히 돌아가거나 실수를 하더라도 해보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수상자들을 향한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는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의 축사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조대규 대표이사 사장은 “2026 광화문글판 가을편 문안은 경험하지 못한 모든 순간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기회이자 미래임을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희망찬 미래를 위해 도전하자는 문안을 참신한 디자인으로 표현해 준 대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공모전이 여러분으로 하여금 꿈을 향한 도약의 발판이 되길 희망하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리더로 성장하시길 교보생명이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문안, 일곱 가지 해석! 수상작을 소개합니다 수상자들을 향한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가 이어진 가운데, 이날 시상식에서는 수상자들이 직접 작품에 담은 생각과 수상의 기쁨을 전하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미래를 그려낸 7편의 수상작과 수상자들의 진솔한 소감을 함께 만나볼까요? 강은별 학생의 <아직 펼쳐지지 않은 것들>는 책을 사람의 옆모습으로 표현한 은유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이문재 시인님의 작품을 저만의 해석을 통해 디자인하는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앞으로 많은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디자인을 하고 싶습니다.상명대학교 강은별 김영서 학생의 <다시, 미래를 향해>는 트랙에서 신발 끈을 고쳐 매는 모습이 인상적인 작품인데요. 이를 통해 문안의 희망적인 메시지를 역동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에 참여하는 학생이 굉장히 많다는 걸 알아서 수상을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성균관대학교 김영서 박민석, 강채윤, 배진우 세 사람이 한 팀으로 참가해 만들어낸 <펼쳐지는 미래>는 가을의 계절감과 문안의 의미를 조화롭게 시각화했습니다. 저희가 공모전은 처음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 줄도 몰랐고, 심지어 시상식까지 참석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자신감을 얻어서 더 좋은 결과로 다시 만나 뵀으면 좋겠습니다.경기과학기술대학교 배진우 미래의 가능성을 문과 선이라는 간결한 요소로 표현한 양희인 학생의 <모두 미래다>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그동안 저에게 허락됐던 공간이 교보생명 빌딩의 지하층인 교보문고였다면, 오늘은 23층인 지상층까지 허락돼 매우 영광입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합니다.서울시립대학교 양희인 다음으로 만나볼 작품은 우수상입니다. 김규인, 이예슬 두 사람이 팀을 이뤄 만들어낸 <미래를 기다리는 오후>는 여백을 활용해 가을의 목가적인 분위기와 문안의 희망적 메시지를 풀어냈습니다. 광화문 교보문고를 자주 오는 편인데 그때마다 광화문글판을 보며 위로를 받았습니다. 마침 친구의 추천으로 공모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되었는데 상까지 받게 돼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서울시립대학교 이예슬 김서희 학생의 <여정>은 가을편 문안을 책과 길로 시각화해 거칠고 생동감 있는 표현을 더한 작품입니다. 고등학생 때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이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대학생이 되면 참가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참여는 물론, 상까지 받게 돼 뿌듯합니다.홍익대학교 김서희 영예의 대상은 정호윤 학생의 <무구한 가능성>이 수상했습니다. 빈 도화지에 미래를 그려나가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통해 문안의 의미를 참신하게 표현한 작품인데요. 문안의 가독성과 디자인 요소의 균형을 함께 고려해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늘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품으며 살아왔었는데, 이번 작업을 하며 무구한 가능성 속에는 실패와 성공 모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던 것 같습니다.세종대학교 정호윤 2026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자를 만나다! 그렇다면 광화문글판을 장식한 <무구한 가능성>은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시상식이 끝난 뒤 교보생명 뉴스룸이 대상 수상자 정호윤 학생을 직접 만나 작품에 담긴 이야기와 디자인 과정, 그리고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견한 ‘가능성’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INTERVIEW 2026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자 세종대학교 정호윤 학생 Q.2026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수상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먼저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대상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 대학교 합격 소식을 들었던 순간처럼 너무 기뻐서 방 안에서 혼자 펄쩍펄쩍 뛰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동안 저에게 ‘여름방학’은 늘 비슷한 모습으로 기억되어 있는데요. 올해만큼은 색다른 방학을 보내보자는 마음으로 공모전에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돼 정말 행복합니다. Q.대상 수상작인 <무구한 가능성>은 어떻게 탄생했나요? 처음 광화문글판 가을편 문안을 읽고 떠올린 건 초등학교 때 선생님께서 ‘꿈’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라고 하셨던 순간이었어요. 그때 아이들이 아무런 제약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자신의 꿈을 그리던 모습이 떠올라 이를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당시 사슴벌레가 되고 싶다는 친구도 있었고, 희고 예쁜 사람이 되고 싶어서 쌀밥을 그린 친구도 있었거든요(웃음). 저는 보통 디자인을 시작하기 전에 마인드맵을 그리면서 키워드를 뽑아내는데요. 이번에는 그 과정에서 ‘가능성’이라는 단어가 계속 반복되더라고요. 그래서 이 ‘가능성’이라는 키워드가 잘 느껴질 수 있도록 그림을 구체화했고, 지금의 작품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Q.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요? 저마다의 꿈을 그리는 아이들을 디자인하면서 문득 ‘나는 어릴 때 어떤 꿈을 꿨고, 어떤 그림을 그렸을까?’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예전에 그렸던 그림들을 찾아봤는데요. 어릴 때는 화가와 웹툰 작가를 꿈꿨고, 잠깐이지만 요리사를 꿈꾸기도 했더라고요(웃음). 그때의 그림들을 다시 보면서 어린 시절 순수했던 마음이 떠올랐고, 저에게도 무척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Q.실제로 광화문글판에 자신의 작품이 걸린 모습을 보니 어떠셨나요? 아직도 실감이 잘 나지 않아요. 처음 작품이 공개된 뒤에는 너무 행복해서 계속 사진만 찍었던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입시를 굉장히 어렵게 겪었고, 그래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과 두려움도 컸어요. 그런데 이번 공모전 수상을 계기로 실패만 생각하기보다 앞으로 다가올 가능성을 바라봐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는 저 자신을 믿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Q.혹시 역대 광화문글판 중 가장 좋아하는 디자인이나 문안이 있으신가요? 2011년 여름 광화문글판에 걸렸던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라는 시 일부를 좋아합니다. 그때의 문안과 디자인 모두 마음에 들었어요.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라는 문안이었는데 당시 디자인이 해변가를 걷고 있는 사람과 그 발자국, 그리고 파도였거든요. 누군가의 인생이 오고 가는 것을 파도로 표현한 디자인이 참 인상 깊었던 기억이 납니다. 문안 자체도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중요성을 나타내고 있어서 와 닿았고요. Q.마지막으로 앞으로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에 도전할 예비 참가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실패해도 된다’는 생각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잘해야 한다는 마음을 갖다 보면 강박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회피하고 싶어지는 분들이 많거든요. 저도 그랬고요.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그저 실패해도 된다는 마음으로 한 번 도전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광화문글판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