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3

4세부터 98세까지, 손글씨로 이어진 마음! 제12회 교보손글씨대회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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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세부터 98세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한 제12회 교보손글씨대회
  • 11명의 으뜸상 수상자 중 폰트 제작의 주인공! 심현영 님 인터뷰
  • ‘당신의 베스트셀러는 무엇인가요?’ 개성 가득 손글씨 전시도 만나보세요!

한 자 한 자 정성껏 써 내려간 손글씨에는 글씨를 쓴 사람만의 개성과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같은 문장이라도 누가, 어떤 마음으로 쓰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이야기가 전해지곤 하죠.

이러한 손글씨가 지닌 특별한 가치를 알리는 교보손글씨대회가 올해로 12회째를 맞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4세 어린이부터 98세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며 손글씨로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는데요.

지난 10월 14일, 광화문 교보빌딩에서는 제12회 교보손글씨대회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올해도 저마다의 이야기를 담은 손글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으뜸상 수상자 중 한 명의 손글씨는 많은 사람들의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폰트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서로 다른 개성이 빛났던 시상식 현장부터 폰트 제작의 주인공이 된 수상자의 이야기까지, 그날의 특별한 순간을 함께 만나볼까요?

“손글씨는 사람의 생각과 마음이 남은 흔적”

교보 손글씨

제12회 교보손글씨대회 시상식은 교보문고 허정도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됐습니다.

허정도 대표는 올해 교보손글씨대회에는 역대 가장 많은 고객 투표를 받은 대회라고 소개하며, 무엇보다 서로 다른 세대와 사람들이 손글씨를 통해 함께했다는 사실에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어 스마트폰이 일상화되면서 손으로 글을 쓰는 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그만큼 한 글자 한 글자에 마음을 담아 쓰는 시간이 더 귀해지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특히 “손글씨는 단순한 기술이 아닌, 글을 쓰는 사람의 생각과 마음이 남겨진 흔적”이라며 대회에 참가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교보 손글씨

허정도 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손글쓰기문화확산위원회 위원장인 신달자 시인의 인사말이 이어졌습니다.

신달자 시인은 수상자들의 글씨를 보며 ‘마음 농사꾼’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고 전했는데요. 마음을 다스리고 정돈하는 과정이 있었기에 이처럼 아름다운 글씨가 탄생할 수 있었다며 수상자들에게 아낌없는 축하를 건넸습니다.

또한 제1회부터 교보손글씨대회와 함께해 온 만큼 12년이라는 시간이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며, 대회에서 받는 상은 “본인 스스로가 본인에게 바치는 훌륭한 상”이라는 말로 수상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교보 손글씨

따뜻한 축하의 인사말에 이어 본격적인 시상이 시작됐습니다.

올해 으뜸상의 영예는 총 11명에게 돌아갔는데요. 아동 부문 4명(김태윤-박준서-문수현-이지율)과 청소년 부문 3명(이하정-노효빈-정윤서), 일반 부문 3명(강연주-백상아-심현영) 그리고 외국인 부문 1명(Tzuhan Chang, 대만)이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으뜸상 수상자 11명뿐 아니라 버금상 수상자와 단체상, 심사위원상 수상자도 무대에 올라 수상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서로 다른 세대가 한자리에 모여 손글씨로 이룬 결실을 축하한 시간이었는데요. 그렇다면 올해 수상의 영예를 안은 손글씨에는 어떤 개성이 담겨 있을까요?

교보 손글씨
교보 손글씨
교보 손글씨
교보 손글씨
교보 손글씨

손으로 한 줄, 마음을 적다! 교보손글씨대회 수상작 전시

교보 손글씨

시상식의 감동은 광화문 교보문고에 마련된 교보손글씨대회 수상작 전시회장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시상식을 마친 수상자들은 전시회장을 찾아 자신의 손글씨가 전시된 모습을 직접 감상하는 시간을 보냈는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제12회 교보손글씨대회 으뜸상과 버금상, 심사위원상, 단체상 수상작은 물론 역대 으뜸상 수상작까지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국립한글박물관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최하는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 수상작도 함께 전시되어 손글씨가 지닌 다채로운 매력을 전했습니다.

전시회장에는 수상자들뿐 아니라 교보문고를 찾은 시민들의 발걸음도 이어졌습니다. 저마다 다른 모양의 글씨에 담긴 문장을 읽으며 손글씨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죠.

특히 전시회장에는 나만의 베스트셀러를 직접 적어볼 수 있는 ‘당신의 베스트셀러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교보 손글씨

좋아하는 책과 문장을 떠올리고, 직접 글씨를 써보는 경험은 손글씨가 지닌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평소 좋아하던 문장을 기록하는 시간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마음을 글씨에 담아보는 시간이 될 수 있을 텐데요.

그렇다면 자신만의 손글씨로 으뜸상을 수상한 사람에게 손글쓰기는 어떤 의미일까요? 올해 자신의 글씨를 폰트로 선보이게 된 특별한 수상자를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손글쓰기는 평안과 위로를 얻는 과정” 심현영 님 인터뷰

교보손글씨대회는 5회 때부터 으뜸상 수상자 중 한 명의 손글씨를 폰트로 제작해 오고 있습니다. 손글씨에 담긴 개성과 마음을 더 많은 사람들의 일상으로 전하기 위해서인데요.

올해 폰트 제작의 주인공은 으뜸상 일반 부문 수상자인 심현영 님입니다. 평소에도 손글쓰기를 즐겨 한다는 심현영 님은 글씨를 쓰는 시간뿐 아니라 어떤 문장을 쓸지 고민하는 과정에도 많은 정성을 기울인다고 하는데요.

교보생명 뉴스룸이 심현영 님을 직접 만나 대회 참가 계기부터 손글씨에 담은 마음, 폰트 제작을 앞둔 소감까지 들어봤습니다.

INTERVIEW
심현영 님 인터뷰 사진 1

Q. 제12회 교보손글씨대회 으뜸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번 대회에는 어떻게 참가하게 되셨나요?

SNS를 보던 중 우연히 교보손글씨대회에 대해 알게 됐어요. 손글쓰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손글쓰기문화확산캠페인’이 진행되고 있고, 그 일환으로 교보손글씨대회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게 됐죠.

보자마자 저도 캠페인에 동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가끔은 느림의 미학도 필요한 법이잖아요. 평소에도 손글쓰기를 즐겨 하는데, 저의 이런 마음을 글씨에 녹여내고 싶어 참가하게 됐습니다.

Q. 수상작으로 이해인 시인의 <햇빛일기> 속 문장을 선택하셨는데요. 특별히 그 문장을 고른 이유가 있을까요?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되더라고요.

처음 접했을 때는 ‘상처’와 ‘고통’이라는 단어가 크게 다가왔다면, 시간이 지나 다시 읽었을 때는 ‘단순해지기로 했지’, ‘축복의 별’과 같은 문장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과거에는 상처와 고통을 껴안고 살았다면, 지금은 그 상처를 올려다봤을 때 ‘축복의 별이었구나’라고 생각하며 매사에 감사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은 마음이 생긴 것 같아요.

사실 교보손글씨대회에서는 예선과 본선에 서로 다른 문장으로 참가해도 된다고 하셨는데요. 제 마음을 울리는 문장이 이만큼 강한 것이 없어 동일하게 선택했던 기억이 납니다.

심현영 님 인터뷰 사진 2

Q. 손글씨에는 글씨를 쓰는 사람의 마음이 담긴다고 하죠. 평소 손글씨를 쓸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글씨의 기능적인 것보다는 글씨 자체에 집중하는 것 같아요. 글씨는 제 마음가짐과 신념을 옮겨주는 도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손글씨를 쓰는 시간보다 글씨를 쓰기까지의 과정이 더 오래 걸리는 것 같아요. 쓸 내용을 정하고, 문장을 오래 곱씹거든요. 이후 글씨를 쓰기 시작할 때는 제가 느꼈던 감정을 손글씨에 녹이려고 집중하는 편입니다.

Q. 이렇게 정성을 담아 쓴 손글씨로 으뜸상을 받으셨습니다. 처음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특히 폰트로도 제작된다는 사실도 남다르게 다가왔을 것 같습니다.

놀랍고 벅차더라고요. 한편으로는 실력을 인정받았다기보다 저라는 존재 자체가 증명받은 느낌이었어요. 울컥해서 눈물도 나더라고요(웃음).

수상 소식도 놀라웠는데 폰트 제작까지 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이곳저곳에 제 글씨가 쓰인다고 생각하니 너무 재미있고 신나는 일인 것 같아요. 제 글씨가 많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힘을 주는 데 사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심현영 님 인터뷰 사진 3

Q.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계속될 교보손글씨대회에 바라는 점이나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요?

저는 교보손글씨대회의 문턱이 낮다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실력자들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이요. 그래서 이 대회가 앞으로도 오래오래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는 손글쓰기를 통해 나를 단단하게 세우는 힘을 얻고, 평안과 위로를 얻고 있어요. 실제로 제가 그런 경험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손글쓰기의 매력을 알고 대회에도 많이 참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교보 손글씨

누군가에게 손글씨는 좋아하는 문장을 기록하는 방법이자, 또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위로를 얻는 시간이 됩니다.

4세 어린이부터 98세 어르신까지, 서로 다른 세대가 저마다의 마음을 글씨로 전한 제12회 교보손글씨대회. 그 안에는 글씨를 쓰는 사람의 개성뿐 아니라 각자의 생각과 이야기도 함께 담겨 있었습니다.

한 글자 한 글자에 담긴 마음이 누군가에게는 공감이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위로가 될 수도 있겠죠.

앞으로도 교보손글씨대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내년에 열릴 제13회 교보손글씨대회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4세부터 98세까지, 손글씨로 이어진 마음! 제12회 교보손글씨대회 시상식 4세부터 98세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한 제12회 교보손글씨대회11명의 으뜸상 수상자 중 폰트 제작의 주인공! 심현영 님 인터뷰‘당신의 베스트셀러는 무엇인가요?’ 개성 가득 손글씨 전시도 만나보세요! 한 자 한 자 정성껏 써 내려간 손글씨에는 글씨를 쓴 사람만의 개성과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같은 문장이라도 누가, 어떤 마음으로 쓰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이야기가 전해지곤 하죠. 이러한 손글씨가 지닌 특별한 가치를 알리는 교보손글씨대회가 올해로 12회째를 맞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4세 어린이부터 98세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며 손글씨로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는데요. 지난 10월 14일, 광화문 교보빌딩에서는 제12회 교보손글씨대회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올해도 저마다의 이야기를 담은 손글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으뜸상 수상자 중 한 명의 손글씨는 많은 사람들의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폰트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서로 다른 개성이 빛났던 시상식 현장부터 폰트 제작의 주인공이 된 수상자의 이야기까지, 그날의 특별한 순간을 함께 만나볼까요? “손글씨는 사람의 생각과 마음이 남은 흔적” 제12회 교보손글씨대회 시상식은 교보문고 허정도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됐습니다. 허정도 대표는 올해 교보손글씨대회에는 역대 가장 많은 고객 투표를 받은 대회라고 소개하며, 무엇보다 서로 다른 세대와 사람들이 손글씨를 통해 함께했다는 사실에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어 스마트폰이 일상화되면서 손으로 글을 쓰는 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그만큼 한 글자 한 글자에 마음을 담아 쓰는 시간이 더 귀해지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특히 “손글씨는 단순한 기술이 아닌, 글을 쓰는 사람의 생각과 마음이 남겨진 흔적”이라며 대회에 참가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허정도 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손글쓰기문화확산위원회 위원장인 신달자 시인의 인사말이 이어졌습니다. 신달자 시인은 수상자들의 글씨를 보며 ‘마음 농사꾼’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고 전했는데요. 마음을 다스리고 정돈하는 과정이 있었기에 이처럼 아름다운 글씨가 탄생할 수 있었다며 수상자들에게 아낌없는 축하를 건넸습니다. 또한 제1회부터 교보손글씨대회와 함께해 온 만큼 12년이라는 시간이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며, 대회에서 받는 상은 “본인 스스로가 본인에게 바치는 훌륭한 상”이라는 말로 수상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따뜻한 축하의 인사말에 이어 본격적인 시상이 시작됐습니다. 올해 으뜸상의 영예는 총 11명에게 돌아갔는데요. 아동 부문 4명(김태윤-박준서-문수현-이지율)과 청소년 부문 3명(이하정-노효빈-정윤서), 일반 부문 3명(강연주-백상아-심현영) 그리고 외국인 부문 1명(Tzuhan Chang, 대만)이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으뜸상 수상자 11명뿐 아니라 버금상 수상자와 단체상, 심사위원상 수상자도 무대에 올라 수상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서로 다른 세대가 한자리에 모여 손글씨로 이룬 결실을 축하한 시간이었는데요. 그렇다면 올해 수상의 영예를 안은 손글씨에는 어떤 개성이 담겨 있을까요? 손으로 한 줄, 마음을 적다! 교보손글씨대회 수상작 전시 시상식의 감동은 광화문 교보문고에 마련된 교보손글씨대회 수상작 전시회장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시상식을 마친 수상자들은 전시회장을 찾아 자신의 손글씨가 전시된 모습을 직접 감상하는 시간을 보냈는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제12회 교보손글씨대회 으뜸상과 버금상, 심사위원상, 단체상 수상작은 물론 역대 으뜸상 수상작까지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국립한글박물관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최하는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 수상작도 함께 전시되어 손글씨가 지닌 다채로운 매력을 전했습니다. 전시회장에는 수상자들뿐 아니라 교보문고를 찾은 시민들의 발걸음도 이어졌습니다. 저마다 다른 모양의 글씨에 담긴 문장을 읽으며 손글씨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죠. 특히 전시회장에는 나만의 베스트셀러를 직접 적어볼 수 있는 ‘당신의 베스트셀러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좋아하는 책과 문장을 떠올리고, 직접 글씨를 써보는 경험은 손글씨가 지닌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평소 좋아하던 문장을 기록하는 시간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마음을 글씨에 담아보는 시간이 될 수 있을 텐데요. 그렇다면 자신만의 손글씨로 으뜸상을 수상한 사람에게 손글쓰기는 어떤 의미일까요? 올해 자신의 글씨를 폰트로 선보이게 된 특별한 수상자를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손글쓰기는 평안과 위로를 얻는 과정” 심현영 님 인터뷰 교보손글씨대회는 5회 때부터 으뜸상 수상자 중 한 명의 손글씨를 폰트로 제작해 오고 있습니다. 손글씨에 담긴 개성과 마음을 더 많은 사람들의 일상으로 전하기 위해서인데요. 올해 폰트 제작의 주인공은 으뜸상 일반 부문 수상자인 심현영 님입니다. 평소에도 손글쓰기를 즐겨 한다는 심현영 님은 글씨를 쓰는 시간뿐 아니라 어떤 문장을 쓸지 고민하는 과정에도 많은 정성을 기울인다고 하는데요. 교보생명 뉴스룸이 심현영 님을 직접 만나 대회 참가 계기부터 손글씨에 담은 마음, 폰트 제작을 앞둔 소감까지 들어봤습니다. INTERVIEW Q. 제12회 교보손글씨대회 으뜸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번 대회에는 어떻게 참가하게 되셨나요? SNS를 보던 중 우연히 교보손글씨대회에 대해 알게 됐어요. 손글쓰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손글쓰기문화확산캠페인’이 진행되고 있고, 그 일환으로 교보손글씨대회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게 됐죠. 보자마자 저도 캠페인에 동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가끔은 느림의 미학도 필요한 법이잖아요. 평소에도 손글쓰기를 즐겨 하는데, 저의 이런 마음을 글씨에 녹여내고 싶어 참가하게 됐습니다. Q. 수상작으로 이해인 시인의 <햇빛일기> 속 문장을 선택하셨는데요. 특별히 그 문장을 고른 이유가 있을까요?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되더라고요. 처음 접했을 때는 ‘상처’와 ‘고통’이라는 단어가 크게 다가왔다면, 시간이 지나 다시 읽었을 때는 ‘단순해지기로 했지’, ‘축복의 별’과 같은 문장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과거에는 상처와 고통을 껴안고 살았다면, 지금은 그 상처를 올려다봤을 때 ‘축복의 별이었구나’라고 생각하며 매사에 감사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은 마음이 생긴 것 같아요. 사실 교보손글씨대회에서는 예선과 본선에 서로 다른 문장으로 참가해도 된다고 하셨는데요. 제 마음을 울리는 문장이 이만큼 강한 것이 없어 동일하게 선택했던 기억이 납니다. Q. 손글씨에는 글씨를 쓰는 사람의 마음이 담긴다고 하죠. 평소 손글씨를 쓸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글씨의 기능적인 것보다는 글씨 자체에 집중하는 것 같아요. 글씨는 제 마음가짐과 신념을 옮겨주는 도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손글씨를 쓰는 시간보다 글씨를 쓰기까지의 과정이 더 오래 걸리는 것 같아요. 쓸 내용을 정하고, 문장을 오래 곱씹거든요. 이후 글씨를 쓰기 시작할 때는 제가 느꼈던 감정을 손글씨에 녹이려고 집중하는 편입니다. Q. 이렇게 정성을 담아 쓴 손글씨로 으뜸상을 받으셨습니다. 처음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특히 폰트로도 제작된다는 사실도 남다르게 다가왔을 것 같습니다. 놀랍고 벅차더라고요. 한편으로는 실력을 인정받았다기보다 저라는 존재 자체가 증명받은 느낌이었어요. 울컥해서 눈물도 나더라고요(웃음). 수상 소식도 놀라웠는데 폰트 제작까지 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이곳저곳에 제 글씨가 쓰인다고 생각하니 너무 재미있고 신나는 일인 것 같아요. 제 글씨가 많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힘을 주는 데 사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계속될 교보손글씨대회에 바라는 점이나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요? 저는 교보손글씨대회의 문턱이 낮다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실력자들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이요. 그래서 이 대회가 앞으로도 오래오래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는 손글쓰기를 통해 나를 단단하게 세우는 힘을 얻고, 평안과 위로를 얻고 있어요. 실제로 제가 그런 경험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손글쓰기의 매력을 알고 대회에도 많이 참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에게 손글씨는 좋아하는 문장을 기록하는 방법이자, 또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위로를 얻는 시간이 됩니다. 4세 어린이부터 98세 어르신까지, 서로 다른 세대가 저마다의 마음을 글씨로 전한 제12회 교보손글씨대회. 그 안에는 글씨를 쓰는 사람의 개성뿐 아니라 각자의 생각과 이야기도 함께 담겨 있었습니다. 한 글자 한 글자에 담긴 마음이 누군가에게는 공감이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위로가 될 수도 있겠죠. 앞으로도 교보손글씨대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내년에 열릴 제13회 교보손글씨대회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