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교육보험 설립, 진학보험 등장
신용호 창립자는 ‘국민교육진흥’과 ‘민족자본형성’이라는 창립이념을 바탕으로 대한교육보험을 설립했습니다. 자녀의 학자금을 준비하는 교육보험인 ‘진학보험’도 이때 등장했습니다.
가정에서는 자녀의 미래를 준비하고, 보험을 통해 모인 자금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한다는 구상이었습니다. 개인의 미래와 사회의 발전을 함께 생각한 것이 대한교육보험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자녀교육 염려앞서 보험들어 걱정덜자.”
1970년 1월, 교보생명의 전신인 대한교육보험이 선보인 광고에 적힌 문구입니다. 오늘날 보험 광고가 건강과 노후, 가족의 경제적 안정을 두루 이야기한다면, 이 광고의 중심에는 자녀 교육이 있었습니다.
광고 상단에는 ‘國內唯一(국내 유일)의 敎育保險(교육보험)!’이라는 문구가, 하단에는 ‘大韓敎育保險株式會社(대한교육보험주식회사)’라는 회사명이 등장합니다. 오래된 광고 한 장을 통해 당시 대한교육보험이 어떤 가치를 고객에게 전하려 했는지 살펴봤습니다.

1970년 광고 상단에는 ‘國內唯一(국내 유일)의 敎育保險(교육보험)!’이라는 문구가 큼지막하게 적혀 있습니다. 중앙에는 대한교육보험 사옥과 당시 거리 풍경이, 오른쪽에는 자녀 교육에 대한 걱정을 보험으로 덜자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여기서 눈여겨볼 표현은 ‘국내 유일의 교육보험’입니다. 이는 대한교육보험이 1970년 당시 광고에서 내세운 문구입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유일하게 교육보험을 판매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당시 대한교육보험이 수많은 보험의 기능 가운데 자녀의 교육자금을 마련하는 역할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입니다.
1970년대 한국은 경제성장과 함께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던 시기였습니다. 자녀가 상급학교에 진학할 때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는 일은 많은 가정의 과제였습니다. 대한교육보험은 이러한 생활 속 고민에 주목하고, 장래의 교육비를 준비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보험을 제시했습니다.
당시 광고가 강조한 것은 복잡한 상품 설명보다 자녀의 미래를 준비하고 싶어 하는 부모의 마음이었습니다. 교육비 마련은 한 가정의 경제적 고민이면서, 더 많은 사람이 배움의 기회를 이어가는 데 필요한 일이기도 했습니다.
대한교육보험은 이 두 가지를 교육보험으로 연결하고자 했습니다. 부모에게는 자녀의 학자금을 미리 준비할 방법을 제시하고, 사회적으로는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한 것입니다. 고객의 생활 속 고민을 사업의 출발점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1970년 광고는 대한교육보험이 추구한 가치를 보여주는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大韓(대한)’, ‘敎育(교육)’, ‘保險(보험)’, ‘株式會社(주식회사)’를 뜻합니다. 대한교육보험은 1958년 교보생명이 설립됐을 때 사용한 이름이며, 1995년 교보생명으로 사명을 바꿨습니다.
교보생명은 1958년 대한교육보험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했습니다. 신용호 창립자가 내세운 창립이념은 ‘국민교육진흥’과 ‘민족자본형성’이었습니다.
국민교육진흥에는 교육을 통해 인재를 키우고 더 많은 사람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었습니다. 민족자본형성은 국민이 납입한 보험료를 모아 국가 경제 발전에 필요한 자본을 형성한다는 구상이었습니다.

신용호 창립자는 이 두 가지를 별개의 목표로 보지 않았습니다. 가정에서는 보험을 통해 자녀의 학자금을 준비하고, 보험회사는 모인 자금을 장기적으로 운용하는 구조를 생각했습니다. 개인의 미래를 위한 준비가 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믿음이었습니다.
1958년 선보인 진학보험은 이러한 생각을 실제 상품으로 구현한 사례였습니다. 이후 1970년 대한교육보험 광고에서도 교육은 고객에게 전하는 핵심 메시지로 남아 있었습니다.
광고 하단에는 ‘大韓敎育保險株式會社(대한교육보험주식회사)’라는 이름이 크게 적혀 있습니다. 보험상품의 이름뿐 아니라 회사 이름에도 ‘교육’이 들어 있었습니다.
물론 한 장의 광고만으로 회사의 모든 경영활동을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상품명과 회사명, 고객에게 전하는 문구가 모두 자녀 교육이라는 하나의 목적을 향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교육을 통해 사람을 키우겠다는 신용호 창립자의 생각이 당시 소비자와 만난 방식이기도 합니다.
시간이 흐르며 고객이 보험으로 준비하는 미래도 다양해졌습니다. 자녀 학자금뿐 아니라 질병과 사망, 노후의 경제적 위험에 대비하는 방향으로 생명보험의 역할이 넓어졌습니다. 대한교육보험 역시 보장 영역을 확대했고, 1995년 교보생명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교보생명의 출발점과 오늘을 한눈에 보면, 상품의 모습은 달라져도 고객의 미래를 준비한다는 방향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용호 창립자는 ‘국민교육진흥’과 ‘민족자본형성’이라는 창립이념을 바탕으로 대한교육보험을 설립했습니다. 자녀의 학자금을 준비하는 교육보험인 ‘진학보험’도 이때 등장했습니다.
가정에서는 자녀의 미래를 준비하고, 보험을 통해 모인 자금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한다는 구상이었습니다. 개인의 미래와 사회의 발전을 함께 생각한 것이 대한교육보험의 출발점이었습니다.
대한교육보험은 “자녀교육 염려앞서 보험들어 걱정덜자”라는 문구로 자녀의 교육비를 미리 준비하는 보험의 역할을 알렸습니다.
자녀의 교육비 부담이라는 생활 속 고민을 보험과 연결했다는 점에서, 이 광고는 고객에게 필요한 것을 고민하고 해결 방법을 제시하려 했던 대한교육보험의 가치를 보여줍니다.
대한교육보험은 교보생명으로 회사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자녀 교육을 중심으로 출발한 보험사업은 건강과 노후 등 생명보험 전반으로 확대됐습니다.
사업 영역은 넓어졌지만, 교육보험에서 출발한 역사는 ‘교보’라는 이름에 남았습니다. ‘교보’는 ‘교육보험’에서 비롯된 이름으로, 회사의 출발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날 교보생명은 보험 가입부터 계약 유지, 보험금 지급까지 고객과의 보장 약속을 끝까지 책임지는 ‘고객보장 완주’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보험에 가입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보장이 필요한 순간까지 함께하겠다는 방향입니다. 고객의 삶과 미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서 교육보험의 출발점과 맞닿아 있습니다.
오늘날 교보생명은 가입부터 유지, 보험금 지급까지 고객과의 보장 약속을 책임지는 ‘고객보장 완주’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교육보험에서 출발한 회사가 고객의 다양한 생애 위험을 보장하기까지, 고객이 준비하는 미래를 함께한다는 지향점이 이어져 온 셈입니다.
1970년 대한교육보험이 광고를 통해 전한 메시지는 자녀의 미래를 미리 준비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부모들에게 가장 절실했던 교육비 마련의 고민에 보험이라는 방법을 제시한 것입니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이 흐르며 고객의 삶도, 보험으로 대비해야 할 위험도 달라졌습니다. 자녀의 학자금에서 건강과 노후, 가족의 경제적 안정에 이르기까지 보장의 영역은 넓어졌습니다.
오늘날 교보생명이 강조하는 ‘고객보장 완주’는 보험 가입 이후에도 고객이 필요한 순간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방향을 담고 있습니다. 자녀의 미래를 준비하도록 돕던 교육보험의 출발점과 고객의 보장 여정을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오늘날의 경영 방향에는 고객의 삶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자녀교육 염려앞서 보험들어 걱정덜자.”
1970년 광고에 담긴 부모의 걱정은 시대와 함께 달라졌지만, 고객에게 필요한 것을 고민하고 보험의 역할을 찾아간다는 생각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래된 광고 한 장이 오늘날 교보생명을 이해하는 기록이 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