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 한번 먹자>는 연차 차이 10년 이상인 선·후배 임직원이 함께 점심을 먹으며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 매거진K의 세대공감 프로젝트입니다.
<밥 한번 먹자> 첫 번째 손님, 입사 연차 차이 26년의 세 사람이 모였다.

세 분의 인연은 2022년 평촌FP지원단에서 시작됐는데요.
함께 일한 기간은 짧지만, 쿵 하면 짝하는 티키타카가 돋보였습니다.
Q. <밥 한번 먹자>를 신청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한나라 지원담당(이하 ‘나라’): 함께 있으면 최강의 시너지를 내는 저희는 작년 10월 이예린 지원담당이 타 지원단으로 발령 나며 헤어지게 되었어요. 그럼에도 지금까지 관계를 쭉 이어오고 있죠. 지원단이 달라 같이 밥 먹기가 쉽지 않은데 <밥 한번 먹자>를 통해 오랜만에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신청했어요.
김두천 단장(이하 ‘두천’): 처음에는 밥만 먹으면 되는 건가? 했는데 아니더라고요? 저는 지원담당들하고 어울릴 기회가 많이 없는 편이에요. 단장인 저와 식사한다는 게 쉽지 않을 수도 있는데, 생각해 준 게 고맙기도 하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았죠.
범계 한정식집에서 피어난 웃음꽃
<밥 한번 먹자>가 처음으로 찾아간 맛집은 바로~ 범계역 8번 출구 교보생명 평촌FP지원단 건너편에 위치한 한정식집!

김두천 단장님께서 평소 고객이나 후보자와 자주 찾는 식당이라고 하는데요.
돌솥밥부터 떡갈비, 보쌈 등 풍족한 한상차림에 세 분 모두 만족스러운 미소를 보였습니다.

사실 지원담당에게 단장이라는 존재는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달랐죠.
단장에게 ‘두블리’, ‘스윗두천’이라는 별명도 지어드릴 만큼 가까웠답니다.

평촌FP지원단에서 멘토-멘티로 만난 한나라 지원담당과 이예린 지원담당!
연차도 나이도 9년 차이로 적지 않지만, 주말에는 한나라 지원담당의 집에 놀러 가 조카들과 놀기도 하고 함께 공부도 하는 자매 같은 사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회사 사람들과 친할 수 있는 걸까?’ 싶을 만큼 돈독한 세 분, 그렇다면 서로의 첫인상은 어땠을까요?

Q. 첫인상은 어떠셨나요? 지금과는 다른 점이 있다면요?
이예린 지원담당(이하 ‘예린’): 단장님은 자상하고 장난기 많으실 것 같다 생각했는데 똑같으시더라고요. 여기에 스윗함 한 스푼 추가된 느낌이랄까요.
나라 지원담당님은 제 인생에서 만난 사람 중 가장 착하고 성격이 좋은 사람이에요.
나라: 어른 공포증이 있어서 단장님을 처음 뵙고는 최대한 마주치지 말아야지 하며 피해 다녔어요.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제가 먼저 연락드리고 고민 상담 신청도 할 만큼 가까워졌죠. 이예린 지원담당은 제 첫 멘티였는데, 밥도 같이 먹고 얘기하다 보니 통하는 게 많더라고요.
두천: 한나라 지원담당의 첫인상은 “선하다”였어요. 한 번은 고민이 있다며 찾아와 얘기를 나눴는데, 개인적인 일들로 속앓이하는 모습을 보면서 여리지만 한편으로는 일에 대한 목표와 의지가 확실하다는 점을 깨달았어요.
이예린 지원담당은 짧지만 강렬했어요. 연차가 많이 차이 나면 긴장하거나 불편할 수밖에 없는데, 예린 지원담당은 그렇지 않아요. 언제나 당당하고 활력소 같죠. 이제는 같은 지원단에서 근무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에요.
Q. 서로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나라: 김두천 단장님의 장점은 ‘동기부여’예요. FP, 내근 사원 모두에게 동기부여를 정말 잘하세요.
단장님은 다방면으로 경험이 많으시다 보니 제가 고민이 있을 때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분이랍니다.
예린: 나라 지원담당님은 나이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동심을 갖고 계세요. 마치 친구랑 얘기하는 것 같이 편안하고 공감대도 많죠. 그래서 발령 났을 때 더 슬펐던 것 같아요.
이예린 지원담당이 부천FP지원단으로 발령 날 때는 세 분 모두 아쉬워 눈물을 흘렸다고 하는데요.
김두천 단장은 부천FP지원단장은 복 받으신 거라며, 이예린 지원담당에 대한 각별한 부탁 말씀도 전하셨답니다.

세월을 뛰어넘는 이색 케미, 그 비결은?
70년대생, 80년대생, 90년대생이 모두 모인 자리지만 세대 차이, 라떼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김두천 단장은 교보생명의 조직문화 역시 이전에 비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라고 운을 뗐는데요.
입사 후 여러 일을 거쳐온 만큼 감회가 남다르다고 전했습니다.
Q. 가장 보람 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두천: 단장으로서 근무하는 지금! 제가 제시하는 방향에 조직원들의 실행이 더해져 성과가 날 때 가장 보람차지 않나 싶어요.
약 30년이 되는 시간을 교보생명에서 보낸 만큼 회사를 향한 단장의 애정도 특별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마음은 두 지원담당에게까지 전해졌죠.

Q. MZ세대가 보는 X세대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나라: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이 강하다는 점이에요. 회사의 일을 내 일처럼 생각한다는 점이 존경스러워요.
예린: 보통 X세대를 라떼라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막상 X세대 상사분들을 만나 뵈면 그렇지 않아요.
다양한 얘기를 들을 수 있어 흥미롭고 배울 점도 참 많고요.
Q. 반대로 X세대가 보는 MZ세대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두천: MZ세대만의 표현이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졌어요. 제 별명을 처음 들었을 때는 충격이었죠. 그렇지만 뒤돌아서 생각해 보니, 저도 모르게 웃게 되더라고요. 신선한 아이디어나 제가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짚어줄 때면 새롭고요.
Q. 나의 회사 생활을 음식으로 표현한다면?

예린: 저는 ‘김치피자탕수육’이라고 생각해요. 이름만 들으면 ‘이게 뭐야’ 싶지만 서로 조화를 이루며 잊을 수 없는 맛을 자랑해요. 처음에는 이 회사에 오래 다닐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는데, 막상 입사하고 나니 좋은 사람들을 만나 조직에 잘 융화되며 나날이 성장하는 제 모습을 볼 때면 뿌듯해요. 앞으로도 더 다양한 곳에서 잘 융화되는, 김피탕 같은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어요.
나라: ‘초콜릿’ 같다! 아들 둘 육아는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육아에서 탈출해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이 제게는 달콤한 순간이에요. 주말이나 공휴일이 되면 회사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든답니다. 정말이에요.
두천: 나의 회사 생활은 달고도 쓴 ‘산삼’이다! 산삼처럼 제 회사 생활은 소중하고 귀한 것 같아요.
또, 장수의 의미를 가진 산삼처럼 오래 회사 생활을 이어가고 싶네요.
Q. 끝으로 오늘 <밥 한번 먹자> 어떠셨나요?

나라: 사실 이렇게 얼굴을 마주 보고 속마음을 꺼내려니 쑥스러웠는데요. 오랜만에 다 함께 모여 웃고 떠들며 식사하니 너무 즐거웠어요. <밥 한번 먹자> 신청하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예린: 누군가를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밥 한번 먹자>에 참여하면서 선배들과의 관계를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된 것 같아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선배들을 이렇게까지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새삼 느낄 수 있었어요. 저는 부천FP지원단 분들과 또 나오고 싶어요.
두천: 후배들도 그렇겠지만, 선배 입장에서도 한참 어린 후배에게 밥 먹자 하기가 쉽지 않아요.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신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이런 기회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고, 많은 지원단분들이 참여해 선후배 간에 잊지 못할 추억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세 분의 관계는 마치 ‘김치피자탕수육’과 같았습니다.
겉으로 보면 어울릴까? 싶지만 상상 이상의 궁합을 자랑했죠.
이들의 케미를 보며 나이와 연차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봄의 문턱에서 만나 즐거운 시간을 완성해 준 세 분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기를 바라며, 다음 ‘밥 한번 먹자’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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