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 한번 먹자>는 연차 차이 10년 이상인 선·후배 임직원이 함께 점심을 먹으며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 매거진K의 세대공감 프로젝트입니다.
<밥 한번 먹자> 두 번째 손님, 입사 연차 31년 차이 넘.사.벽 조합이 뭉쳤다.

세 분의 인연은 금융마이데이터팀으로 만나 시작됐는데요.
밥 한번 먹자 신청 사연 중 최고의 연차 차이를 뽐낸 세 분의 특별한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Q. <밥 한번 먹자>를 신청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김사랑 대리(이하 ‘사랑’) : 올해 1월 입사한 민제 사원과 입사 10년 차의 저, 그리고 무려 입사 32년 차이신 차장님까지. 같은 팀이지만 평소 쉽게 모일 수 있는 조합이 아니잖아요. 하는 업무도 다르고 밥 한번 먹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이런 기회를 통해 함께 식사도 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꼭 가져보고 싶었어요.
송희섭 차장(이하 ‘희섭’) : 사랑 대리가 이런 자리를 제안해 줘서 정말 고마웠죠. 평소에는 각자 너무 바쁘잖아요. 이런 기회를 통해 민제 사원이랑도 이야기를 나눠보게 되었네요.
광화문 핫플레이스에 금융마이데이터팀 삼총사가 떴다.
<밥 한번 먹자> 두 번째 손님들이 PICK한 식당은 광화문역 5번 출구, 본사 6분 거리에 위치한 양식집입니다.

세 분이 방문한 이 식당은 한동안 전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나와 유명세를 모은 식당인데요.
빠른 트렌드 캐치가 중요한 금융마이데이터팀 답게 소문난 핫플레이스를 PICK했습니다.

예쁘게 플레이팅 되어 나오기 시작한 음식들과 함께 세 분의 이야기 꽃도 활짝 폈습니다.
바쁜 업무에서 벗어나 실없는 농담부터, 평소 하고 싶었던 속 이야기까지 다양한 대화들이 오고 갔는데요.

차장-대리-사원이라는 직급 차이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이런 분위기가 나올 수 있냐는 질문에, 세 분은 입 모아 금융마이데이터 팀의 분위기를 자랑했습니다.
본사에서 선후배 사이가 가장 좋은 팀이라고 자부할 수 있어요.
우리 팀은 진짜 화목해요.
17층에서 아마 제일 서로 사이좋은 팀일 거예요.

화목한 분위기의 금융마이데이터팀 세 분, 그렇다면 서로의 첫인상은 어땠을까요?

Q. 첫인상은 어떠셨나요? 지금과는 다른 점이 있다면요?
사랑: 차장님의 첫인상은 여리여리하고 가녀리셨지만, 알고 보니 반전 매력의 소유자셨어요. 사실 우 팀에서 차장님의 별명이 ‘잔다르크’시거든요. 타 부서와 협업이 필요한 상황인데 의견 조율이 잘 안되거나 절충이 안 되는 상황에서 누구보다도 맨 앞에 나서서 깔끔하게 상황을 정리해 주시곤 해요.
송민제 사원이 막 입사했을 당시엔 SNL ‘MZ 오피스’ 코너에 나오는 맑은 눈의 광인 같은 캐릭터가 아닐까 했는데요. 근래 보기 드문 군기 바짝 든 성실한 신입사원이었어요.
송민제 사원(이하 ‘민제’) : 차장님을 처음 뵀을 때는 ‘커리어 우먼’의 정석 같은 느낌이었어요. 혹여나 실수를 할까 봐 조심스러웠죠. 하지만 이야기를 나눠보며 따뜻하고 인자하신 리더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김사랑 대리님은 처음에도 참 따뜻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 그대로였어요.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정말 많이 도와주셨죠.
희섭: 김사랑 대리는 예쁘게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지금도 첫인상과 똑같이 팀의 밝은 에너지를 담당해 주고 있어요.
송민제 사원도 웃는 모습이 눈에 띄었는데요. 흔히 ‘웃상’이라고 하죠. 수습 기간부터 고객의 카드 소비 내역을 분석해 서비스 기획안을 제시하는 모습을 보며 일에 대한 열정과 목표가 확실한 친구라고 생각했어요.

Q. 서로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민제: 송희섭 차장님의 장점은 팀원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리시는 ‘리더십’이죠. 제가 정말 본받고 싶은 부분이에요. 김사랑 대리님의 장점은 어떤 어려운 일이든 웃으면서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만드는 포용력이에요. 입사 초 뚝딱거리던 저에게 먼저 다가와 친절하게 업무를 설명해 주실 만큼 팀 모두를 함께 끌어 주시려 노력하시죠. 제가 정말 많이 의지하고 있는 멘토입니다.
사랑: 송희섭 차장님의 장점은 앞서 말했듯 탁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에요. 다방면의 경험으로 쌓인 내공으로 어떤 상황에서든 평정심을 유지하시죠. 이런 게 연륜인가 싶어요. 업무적인 부분이나 차장님의 마인드는 정말 본받고 싶은 부분이에요.
송민제 사원의 이야기에 송희섭 차장도 잊지 못할 신입사원 시절 에피소드를 꺼내셨는데요.

희섭: 30년 전에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없었잖아요? 수습사원 때 하루는 지점 수금 마감을 하면서 자정이 넘어서도 퇴근을 못 하고 있었는데요. 당시에는 휴대폰도 없던 시절이라 걱정되셨던 부모님이 새벽 1시에 사무실로 찾아오셨어요. 늦은 시간 혼자 사무실에 있으려니 무서웠었는데, 마침 들어오신 부모님을 보자마자 ‘와앙’ 울어버린 기억이 나요.
‘금융마이데이터팀의 잔다르크’, ‘평정심의 아이콘’ 등의 타이틀을 갖고 계신 송희섭 차장의 웃픈 에피소드에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금융마이데이터팀의 케미, 그 비결은?
마이테이터는 금융업계 고객 가치 혁신의 방아쇠가 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마이데이터 서비스 ‘피치’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래 생명보험업의 한계를 넘는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는데요. 회사에서는 처음 해 보는 시도인 만큼 우여곡절이 많았답니다.
마이데이터 ‘Peach’ 앱 론칭 당시(지금은 교보생명 App으로 통합되었습니다.) 멤버였던 김사랑 대리는 그때의 기억을 선명하게 떠올렸어요.

사랑 : 영업 채널에서 지금의 조직으로 발령받아, 모르는 것은 손으로 그려가며 매일 새벽까지 공부를 했어요. 앱을 출시하던 날에는 밤을 새우며 오류를 찾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여러 교보인의 노력으로 우리 회사는 마이데이터서비스를 무사히 출시했고, 지금은 5만 4천 여 고객이 자산을 연결해 서비스를 받고 있어요. 마이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타 보험사에 비해 훨씬 많은 숫자로, 자부심을 가질 만 하죠!
Q. 금융마이데이터 팀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희섭: 올해 안에 데이터 제공 고객 수 10만 명 이상을 달성하는 거예요. 10만 명 정도 되어야 분석 데이터의 신뢰도를 올릴 수 있고, 채널의 규모도 확 뛰어오르기 때문에 꼭 달성하고 다 함께 축배를 들고 싶습니다.
민제: 저는 개인적으로 건강관리와 자산관리가 비례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금융산업과 마이데이터 및 헬스케어에 대한 규제가 완화된다면, 자산과 건강을 묶어서 함께 관리할 수 있는 Super Health App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Q. 나의 회사생활을 음식으로 표현한다면?

희섭: 나의 회사 생활은 ‘카레’다. 맵기도 하지만 몸에 좋고 다양한 맛이 나는 카레처럼, 회사 생활은 고되지만 영양가 있는 삶을 살도록 도와줍니다. 저희 아이도 엄마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며 자랐기 때문인지 ‘우리 부모님처럼 성실한 분은 없다’며 늘 자신의 본분에 최선을 다한답니다.
사랑: ‘영양제’ 같다. 매일 챙겨 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저를 단단하게 해주고 생기를 넣어주는 부스터 역할을 해줘요.
민제: 제 회사 생활은 땅에 떨어뜨린 꿀입니다. 꿀을 빨고 싶지만 빨지 못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이번 생은 열심히 일할 운명인 것 같습니다.
특별 코너. 32년 차 대선배가 전하는 몰라도 되고,
알면 쓸모 있는 직장 생활 이야기

Q. 늘 평정심을 유지하는 ‘보살님’이라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회사에서 화가 많이 날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화내봐야 좋을 게 뭐가 있어”하고 빨리 잊어버립니다. 사실 직장 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화낼 기력이 없답니다.
Q. 타 부서와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노하우가 있다면요?
회의 때 꼭 수첩을 챙겨요. 어느 분이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 꼼꼼히 적습니다. 나중에 적은 내용을 분석하면 각 부서와 담당자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 뭘 원하시는지 가늠도 해 볼 수 있고요.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일이 흘러갈 때 좋은 증거 자료(?)가 되어 주기도 한답니다.
Q. 한 가지 일을 오래 한다. vs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 뭐가 더 좋은 선택인가요?
더 좋은 선택이란 건 없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유지고객지원팀에서 같은 업무를 오래 했어요. 똑같은 일이 지루하다기보다는 ‘우리 회사에서 이 직무에 대해서는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 , ‘내가 최고다’라는 자부심이 있었고 그 덕분에 오래 일할 수 있었던 것 같거든요. 후배들도 일에 대한 프라이드를 갖고 항상 자신감을 가지길 바라요. 새로운 도전도 의미가 있죠. 저 같은 경우는 V3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디지털 분야에 눈을 떴어요. 새로운 일에 뛰어드는 건 용기와 고생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죠. 몇 개월, 혹은 몇 년이 지나면 얻는 게 더 많을 거라 생각해요.
Q. 30년 넘게 다녀도 월요일이 괴로운가요?
네. 대충 세어보면 약 1천 5백 번의 월요일을 맞이했는데요. 아직도 일요일 밤에는 싱숭생숭하고 잠이 잘 안 온답니다. 직장 생활, 다들 힘들답니다. 그러니 우리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힘을 내 봐요.

<밥 한번 먹자> 두 번째 시간! 금융마이데이터팀의 세분과 함께 하며 일에 대한 열정과 팀워크를 가득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함께했던 기분 좋은 시간을 간직하며 세 사람을 포함한 금융마이데이터 팀의 앞으로를 더욱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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