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 한번 먹자>는 연차 차이 10년 이상인 선∙후배 임직원이 함께 점심을 먹으며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 매거진K의 세대공감 프로젝트입니다.
<밥 한번 먹자> 여섯 번째 손님, 세대 차이가 뭐죠? 먹는 건가요?
X와 Z만 있는 소매여신마케팅팀 디지털 파트를 만나다.


Q. <밥 한번 먹자>를 신청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오태림 팀원(이하 ‘테이’): 올해 소매여신마케팅팀에 김민정 팀원(레이첼)이 들어오고 인력 배치가 새로워지면서 저희 파트가 시니어 둘, 주니어 둘의 독특한 구성이 됐어요. 연차 차이와 상관없이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하는 저희들을 자랑하고 싶어 신청해 봤습니다.

이제 입사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에이스 인재로 인정받아 본사로 스카우트된 레이첼.
밥먹자와 함께하는 레이첼의 환영파티, 소매여신마케팅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자 떠나자, 오리 잡으러
<밥 한번 먹자> 여섯 번째 손님들이 PICK한 식당은 바로 광화문에 위치한 북경오리 맛집 <베이징코야>입니다.

밥먹자에 한정식, 스테이크, 장어에 이어 북경오리가 등장했습니다. 평소에는 내돈내먹 하기 어려웠던 음식들을 먹을 수 있는 것도 밥먹자의 장점 중 하나죠.
Q.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브라이언: 보험계약대출, 신용대출, 담보대출을 담당합니다. 이 상품을 고객에게 판매하기 위해 융자 센터, 디지털 채널, 콜센터를 운영하고요.
켈빈: 저는 아웃바운드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고객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설득하고 알맞은 상품을 안내하고 있죠. 입사 이래 이 직무에 오랫동안 몸담았는데요. 최근에는 많은 것들이 디지털화되고 있잖아요. 그래서 아웃바운드 콜센터에서도 AI를 접목해서 상담 인력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어요.

테이: 저는 대출상품 제안을 하기 위해 전화 걸 번호를 드리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나름 공부도 많이 하고, ‘어떻게 하면 더 가능성이 높은 번호를 찾을 수 있을까’ 통계 자료도 많이 보는 편이에요. 요즘엔 주택담보대출 대환 서비스를 준비 중이에요. 마음에 들지 않는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우리 회사의 다른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게끔 안내하는 서비스죠.
Q. 서로의 첫인상이 어땠는지, 지금과는 어떻게 다른지 궁금합니다.
테이: 브라이언과 켈빈 둘 다 첫인상은 다소 까칠해 보였지만, 마음은 굉장히 따뜻하신 분들이에요.
레이첼: 맞아요. 두 분 다 내공이 엄청나세요. 브라이언은 저는 생각지도 못한 허를 찌르는 질문을 많이 하세요. 켈빈은 굉장히 인자하고 친절하세요. 하지만 그 속에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단단함이 있더라고요.
켈빈: 테이는 사실 좀 둔할 줄 알았어요. 근데 데이터 활용 능력도 우수하고, 운동도 잘하고 다재다능하더라고요.
레이첼은 요즘 세대 같지 않아요. 조직의 일에 관심이 많고, 적극 참여하죠. 일 처리도 무척 꼼꼼해 업무에 누수가 없답니다.
브라이언: 레이첼은 4남매 중 장녀라서 그런지, 장녀 같은 모습이 보일 때가 있어요. 일에 대한 욕심도 많죠. 레이첼이 현장에 있을 때 가방에 전단지를 갖고 다니는 걸 보고 놀란 적이 있어요.
신입사원 레이첼의 가방에서 전단지가요…?

레이첼: 센터에 있을 때는 모든 지점을 돌아다녀야 하니까 대출 전단지를 항상 가지고 다녔어요. 언제든 드릴 수 있게요.
브라이언: 그래서 ‘아, 이 사람을 우리 파트로 데려와야겠다’ 싶었죠. 본사에 던져 놔도 살아남을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Q. (레이첼) 본사 생활은 적응이 되었나요?
레이첼: 현장에서는 FP지점을 다니거나 활동적인 업무가 많았는데, 본사에 오니 하루 종일 자리에 앉아서 데이터를 봐야 하는 업무가 많아서 스트레칭을 자주 해요. 요즘엔 퇴근 후 코딩을 배우고 있어요. 또, 저는 대출업무에서도 플랫폼(토스, 카카오페이 등)대출 업무를 맡고 있어요. 여러 가지 일을 하다 보면 중요한 걸 잊어버릴 때도 있는데요, 그럴 때마다 아주 정확한 타이밍에 브라이언이 나타나요.

자전거를 가르쳐 주는 아빠처럼, 항상 뒤에서 보고 있는 브라이언 덕분에 레이첼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는 것 같네요.
Q . 브라이언과 켈빈이 새싹이었던 시절의 에피소드가 있나요?

브라이언: 대출 업무는 아무래도 연체자들이 있을 수밖에 없죠. 그 사람들을 다 찾으러 다녀야 했어요. 근데 보통 생각하고 계시는 그런 이미지는 아니고, 다들 미안해하세요. 돈이 없어서 못 갚는 거니까요. 심지어 집에 있는 강아지를 데려가라고 한 고객도 있었어요.

켈빈 : 최근에는 워낙에 피싱이 많으니까 사기꾼으로 오해받기도 해요. 그럴 때면 ‘의심스러우시면 통화 끝내고 이 번호로 다시 전화해서 저에 대해서 물어보셔라, 기록이 다 남는다’라고까지 이야기하면서 안심시켜 드려요. 그래도 오해가 풀리지 않는 경우도 많죠.

90년대 입사와 20년대 입사, 그렇지만 ‘세대 차이’보단 ‘동료애’로 똘똘 뭉친 사이처럼 보였는데요.
그런데 말입니다… 세대 갈등이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말 없을까요?
본격 매거진K 100분 토론. 오늘의 주제
<세대 갈등이 없는 이유, 선배가 착해서일까, 후배가 착해서일까?>
켈빈: 둘 다 착한 것 같아요. 후배들은 착하고 의욕이 많고, 선배들도 인품이 좋아서이지 않을까 싶어요.
레이첼: 선배들이 많이 도와주신 덕 같아요. 약간 충격받았던 사건이 있는데요. 브라이언의 책상에 후배들과의 소통 방법에 대한 문구가 붙어있거든요. 근데 진짜 항상 그렇게 말씀하세요.

테이: 레이첼한테 ‘너 이거 했어? 안 했어?’라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요. 그러면 브라이언이 옆에서 ‘말투가 너무 세다. 다정하게 얘기해 줘라’라고 말해주곤 하세요. 사실 분위기는 선배들이 이끌어가는 거잖아요. 저는 따라가기만 하는 거고. 업무에서도 마찬가지예요. 다들 열린 마음과 눈빛으로 받아 주셔서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것 같아요.
레이첼: 맞아요. 제가 터무니없는 아이디어를 내도, 하고 싶으면 해보라고 적극 지지해 주세요.
생각보다 전형적이고 재미없는 답변이었지만, 소매여신마케팅팀 팀원들이 얼마나 서로를 배려하며 업무에 임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Q. 나의 회사생활을 음식으로 표현한다면?

브라이언: 저의 회사 생활은 ‘만두’입니다. 저의 최애 음식이기도 하고, 만두소를 만들려면 다양한 재료를 조화롭게 배합해야 하잖아요. 거기에 만두피, 모양, 크기에 따라 식감도 달라지고요. 찌고 굽고 끓이고, 요리법도 참 많잖아요.

회사 생활도 그런 것 같아요. 아이디어를 모으고, 상품을 만들고, 어떻게 마케팅할지 생각하는 과정들이 만두를 요리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켈빈: 나의 회사 생활은 ‘추어탕과 오징어덮밥’이다! 주 1회 이상 먹는 음식이라 뽑았습니다. 제게 회사 생활은 일상 그 자체니까요.
테이: 저는 ‘사골’이라고 생각해요. 맛있게 만들기 위해 열심히 끓이는 중입니다!
레이첼: 제 회사 생활은 ‘곰탕’입니다. 본사에 처음 와서 곰탕을 자주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왠지 회사 생활을 생각하면 곰탕이 가장 먼저 생각나요. 자극적이지 않고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꾸준함이 회사와 닮은 것 같습니다.

<밥 한번 먹자> 여섯 번째 시간. 연차, 나이를 뛰어넘어 서로를 동등한 위치의 동료로 존중하며 발전해 나가는 모습이 멋있었던 소매여신마케팅팀과의 식사 시간이었습니다.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며 함께 걸어갈 네 분의 앞길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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