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22

[김성일의 마법의 연금 포트폴리오] 1편. 내 연금, 지금 어디쯤 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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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들여다본 내 연금

45세 직장인 김정현 씨는 어느 주말 밤, 유튜브에서 은퇴 준비는 빠를수록 좋다는 영상을 보게 된다. “먼저 통합연금포털에 접속해 연금 3층 석탑을 확인해 보라”는 설명에 이끌려 예전에 가입했던 기억을 더듬어 포털에 접속한다.

필진 김성일 1편

화면에 나타난 숫자를 보니 고민이 깊어졌다.

정현 씨가 놀란 것은 직장 생활을 20년 가까이 하면서도 자신의 노후 자산 현황을 단 한 번도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필자는 본 칼럼을 통해 김정현 씨와 같은 직장인을 위해 진단, 설계, 운용, 관리, 인출의 과정을 5회에 걸쳐 연재할 계획이다. 그 첫 번째 순서는 가장 많은 이가 무관심으로 방치하는 ‘내 연금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는’ 진단 단계다.

82.6%의 잠든 자산과 39.7%의 노인빈곤율

정현 씨의 상황은 특이한 경우가 아니라 한국 직장인의 평균적인 모습에 가깝다. 2024년 말 기준으로 퇴직연금 적립금 중 원리금 보장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82.6%에 달한다. 퇴직연금에 쌓인 돈의 80% 이상이 정기예금 같은 저수익 상품에 묶여 있다는 뜻이다. 적극적으로 금융 지식을 쌓고 자산을 관리하며 제도를 활용하는 사람은 30~40대 중에서도 일부에 그친다.

이러한 무관심의 결과는 생각보다 참혹하다. 우리나라 노인의 소득 빈곤율은 39.7%로 OECD 회원국 중 1위다. 이는 OECD 평균인 14.8%의 약 2.7배에 달하며, 노인 10명 중 4명이 중위소득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태로 살고 있음을 의미한다.

목표 생활비부터 정하자, 70%의 법칙

목표 지점을 모르면 어느 방향으로 갈지도 정할 수 없다. 노후 준비의 출발점은 “얼마가 있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일이다.

국민연금연구원이 격년으로 발표하는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2024년 12월 31일 발표)』에 따르면, 중·고령자가 생각하는 노후 적정 생활비는 부부 기준 279.3만원, 개인 기준 169.8만 원이다.

다만 이는 설문조사에 따른 평균값일 뿐이므로 자신만의 기준을 찾아야 한다. 이때 유용한 것이 ‘70%의 법칙’이다. 은퇴 후에는 출퇴근 비용이나 자녀 교육비, 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줄어들기 때문에 현재 생활비의 70% 정도면 기존과 유사한 생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원리다.

현재 매달 400만원의 생활비를 지출하고 있는 정현 씨의 경우, 400만원에 0.7을 곱한 280만원을 은퇴 후 목표 생활비 기준으로 삼을 수 있다.

내 연금의 탑, 어디까지 올라왔을까?

목표 금액이 정해졌다면, 다음 질문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그 돈은 어떻게 만들 것인가?” 답은 세계은행이 권고하고 한국 정부가 도입한 ‘3층 연금 체계’에 있다. 정현 씨의 현재 3층 연금의 상태를 점검해 보자.

필진 김성일 1편
3층 연금 분류김정현 씨의 현황
3층 개인연금:
본인이 선택하는 셀프 준비
미 가입
(연금저축·IRP·ISA 모두 없음)
2층 퇴직연금:
회사가 법적으로 적립
DC형 가입 후 방치
(원리금 보장형, 수익률 2%)
1층 국민연금:
국가가 법적으로 강제 가입
가입 중
(60세까지 납입 시, 예상 연금액 월 130만원)

김정현 씨의 탑은 1층은 준비되고 있지만, 2층은 짓다 만 골조 상태로 멈춰 있고, 3층은 아예 짓지 않은 상태다.

노후에 실제로 매달 들어올 돈을 보수적으로 계산해 보면, 국민연금 130만원이 사실상 전부다.
DC형 퇴직연금이 분명히 있는데 왜 ‘?’로 잡았을까. 1~2%대 원리금보장 상품은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과 비슷하거나 그에도 못 미친다. 또한 단순히 목돈으로만 있으면 은퇴 후 일시금으로 인출해 사용하는 경우 은퇴 후 생활비로 사용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노후 자금 계획에서는 이런 자산은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

정현 씨가 60세에 받게 될 연금은 국민연금 월 130만원뿐이다. 목표 월 수령액 280만원과 비교하면 매달 150만원이 부족하다. 60세에 은퇴해 90세까지 30년을 산다고 가정하면, 약 5억 4,000만원(150만원 × 12개월 × 30년)의 부족분이 생기는 상황이다.

부족분을 메우는 두 트랙

이런 숫자를 처음 보면 대부분 부담스럽다. 하지만 5억원이 넘는 목돈을 한꺼번에 만드는 게 목표는 아니다. 매달 150만원의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정현 씨에게는 그 시스템을 만들 두 개의 트랙이 동시에 열려 있다.

필진 김성일 1편

[트랙 1] 2층 퇴직연금 부활

트랙 1은 2층 부활로 방치된 DC형 퇴직연금을 깨우는 일이다. 새 돈을 넣지 않아도 운용 지시만 바꾸면 자산이 살아나기 시작한다.

[트랙 2] 3층 개인연금 신축

트랙 2는 3층을 신축하는 것이다. 연금저축·IRP·ISA에 새 돈을 붓고, 절세 혜택과 복리 효과를 동시에 누리는 것이다.

두 트랙을 동시에 가동하면 은퇴 준비가 불가능하지 않다. 단순히 5억원을 채우는 것만이 목표가 아니다. 은퇴 후 현금흐름을 만드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더 중요하다.

내 연금 현황 스스로 진단하는 법

이 칼럼을 읽고 있는 독자들 역시 정현 씨처럼 자신의 연금 현황을 직접 확인해 보기 바란다. 몰라서 못 챙기는 것과 알고도 안 챙기는 것은 결과가 다르다.

가장 빠른 방법은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통합연금포털‘이다. 흩어져 있는 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 정보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 절차는 다음과 같다.

필진 김성일 1편
  1. 인터넷에서 ‘통합연금포털’ 검색 후 접속
  2. 공동 인증서 또는 간편인증으로 본인 확인
  3. [내 연금 조회] 메뉴에서 연금 조회를 신청 (최초 1회만 진행)
    (※ 내 연금 조회 : [금융소비자] → [통합연금포털] → [내 연금조회·재무설계])
  4. 신청 후 3영업일 뒤부터 조회 가능

조회 화면을 보면 본인의 탑이 몇 층인지 한눈에 들어온다. 1층(국민연금)만 있는지, 2층(퇴직연금)은 어떤지, 3층(연금저축·IRP)까지 갖춰져 있는지가 표 한 장으로 정리된다.

연금 현황 진단 시, 꼭 기억해야 할 두 가지

자가 진단을 마치고 나면 대부분 정현 씨와 비슷한 결론에 도달한다. “지금 이대로는 부족하다.” 그 순간이 출발점이다.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언제 시작하느냐’가 ‘얼마를 넣느냐’보다 압도적으로 중요하다.

부자 방정식(미래의 자산 = 종잣돈 × (1 + 수익률)^투자 기간)에서 투자 기간은 곱셈이 아니라 거듭제곱으로 작용한다. 김정현 씨가 지금(45세) 시작하면 60세까지 15년이 남았지만, 5년만 더 미루면 10년밖에 남지 않는다. 그 차이는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크다.

둘째, 예금이 아니라 ‘투자’여야 한다.

한국은행이 공시하는 최근 20년(2006.1~2025.12) 평균 물가상승률은 2.2%, 같은 기간 정기예금 세후 평균 금리는 2.55%다. 거의 동일하다.

항목최근 20년 평균
(2006 ~ 2025년 기준)
평균 물가상승률2.2%
정기예금 세후 평균 금리2.55%
실질 자산 증가사실상 0%

즉 예금만으로는 자산이 사실상 늘지 않는다. 김정현 씨의 퇴직연금이 지난 5년간 원리금 보장형으로 방치되며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자산 포트폴리오를 통해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 그릇이 바로 연금 계좌다.

다음 글에서는 김정현 씨의 두 트랙을 동시에 기동시킬 방법을 알아볼 것이다. 잠들어 있는 2층(DC형 퇴직연금)을 깨우는 일과, 비어 있는 3층(개인연금)을 새로 짓는 일이다.


참고 출처

  1. 매일경제, “아픈데 돈도 없어 서러워”…한국, 노인 소득빈곤율 OECD 1위 (2025.12.26)
  2. 성주호 교수 논문, ‘목표 및 실현가능 연금소득대체율 추정에 관한 연구'(2020)
  3. 고용노동부, 금융감독원 보도자료, 2024년 우리나라 퇴직연금 투자 백서
  4. 국민연금연구원,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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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

업라이즈투자자문 대표이사

국책은행부터 투자자문사까지 20년 이상 현장에서 돈의 흐름을 연구해온 금융 전문가.
연금 투자 분야의 베스트셀러 <연금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마법의 연금 굴리기>의 저자로,
유튜브 채널 ‘김성일 TV’와 강연을 통해 연금과 자산 배분의 실전 인사이트를 전하고 있다.

※ 이 칼럼의 내용은 필진 개인의 의견이며, 교보생명 뉴스룸의 공식 입장이나 방향성과는 무관합니다.

[김성일의 마법의 연금 포트폴리오] 1편. 내 연금, 지금 어디쯤 와 있나 처음 들여다본 내 연금 45세 직장인 김정현 씨는 어느 주말 밤, 유튜브에서 은퇴 준비는 빠를수록 좋다는 영상을 보게 된다. “먼저 통합연금포털에 접속해 연금 3층 석탑을 확인해 보라”는 설명에 이끌려 예전에 가입했던 기억을 더듬어 포털에 접속한다. 화면에 나타난 숫자를 보니 고민이 깊어졌다. 정현 씨가 놀란 것은 직장 생활을 20년 가까이 하면서도 자신의 노후 자산 현황을 단 한 번도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필자는 본 칼럼을 통해 김정현 씨와 같은 직장인을 위해 진단, 설계, 운용, 관리, 인출의 과정을 5회에 걸쳐 연재할 계획이다. 그 첫 번째 순서는 가장 많은 이가 무관심으로 방치하는 ‘내 연금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는’ 진단 단계다. 82.6%의 잠든 자산과 39.7%의 노인빈곤율 정현 씨의 상황은 특이한 경우가 아니라 한국 직장인의 평균적인 모습에 가깝다. 2024년 말 기준으로 퇴직연금 적립금 중 원리금 보장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82.6%에 달한다. 퇴직연금에 쌓인 돈의 80% 이상이 정기예금 같은 저수익 상품에 묶여 있다는 뜻이다. 적극적으로 금융 지식을 쌓고 자산을 관리하며 제도를 활용하는 사람은 30~40대 중에서도 일부에 그친다. 이러한 무관심의 결과는 생각보다 참혹하다. 우리나라 노인의 소득 빈곤율은 39.7%로 OECD 회원국 중 1위다. 이는 OECD 평균인 14.8%의 약 2.7배에 달하며, 노인 10명 중 4명이 중위소득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태로 살고 있음을 의미한다. 목표 생활비부터 정하자, 70%의 법칙 목표 지점을 모르면 어느 방향으로 갈지도 정할 수 없다. 노후 준비의 출발점은 “얼마가 있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일이다. 국민연금연구원이 격년으로 발표하는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2024년 12월 31일 발표)』에 따르면, 중·고령자가 생각하는 노후 적정 생활비는 부부 기준 279.3만원, 개인 기준 169.8만 원이다. 다만 이는 설문조사에 따른 평균값일 뿐이므로 자신만의 기준을 찾아야 한다. 이때 유용한 것이 ‘70%의 법칙’이다. 은퇴 후에는 출퇴근 비용이나 자녀 교육비, 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줄어들기 때문에 현재 생활비의 70% 정도면 기존과 유사한 생활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원리다. 현재 매달 400만원의 생활비를 지출하고 있는 정현 씨의 경우, 400만원에 0.7을 곱한 280만원을 은퇴 후 목표 생활비 기준으로 삼을 수 있다. 내 연금의 탑, 어디까지 올라왔을까? 목표 금액이 정해졌다면, 다음 질문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그 돈은 어떻게 만들 것인가?” 답은 세계은행이 권고하고 한국 정부가 도입한 ‘3층 연금 체계’에 있다. 정현 씨의 현재 3층 연금의 상태를 점검해 보자. 3층 연금 분류김정현 씨의 현황3층 개인연금: 본인이 선택하는 셀프 준비미 가입 (연금저축·IRP·ISA 모두 없음)2층 퇴직연금: 회사가 법적으로 적립DC형 가입 후 방치(원리금 보장형, 수익률 2%)1층 국민연금: 국가가 법적으로 강제 가입가입 중(60세까지 납입 시, 예상 연금액 월 130만원) 김정현 씨의 탑은 1층은 준비되고 있지만, 2층은 짓다 만 골조 상태로 멈춰 있고, 3층은 아예 짓지 않은 상태다. 노후에 실제로 매달 들어올 돈을 보수적으로 계산해 보면, 국민연금 130만원이 사실상 전부다.DC형 퇴직연금이 분명히 있는데 왜 ‘?’로 잡았을까. 1~2%대 원리금보장 상품은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과 비슷하거나 그에도 못 미친다. 또한 단순히 목돈으로만 있으면 은퇴 후 일시금으로 인출해 사용하는 경우 은퇴 후 생활비로 사용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노후 자금 계획에서는 이런 자산은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 정현 씨가 60세에 받게 될 연금은 국민연금 월 130만원뿐이다. 목표 월 수령액 280만원과 비교하면 매달 150만원이 부족하다. 60세에 은퇴해 90세까지 30년을 산다고 가정하면, 약 5억 4,000만원(150만원 × 12개월 × 30년)의 부족분이 생기는 상황이다. 부족분을 메우는 두 트랙 이런 숫자를 처음 보면 대부분 부담스럽다. 하지만 5억원이 넘는 목돈을 한꺼번에 만드는 게 목표는 아니다. 매달 150만원의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정현 씨에게는 그 시스템을 만들 두 개의 트랙이 동시에 열려 있다. [트랙 1] 2층 퇴직연금 부활 트랙 1은 2층 부활로 방치된 DC형 퇴직연금을 깨우는 일이다. 새 돈을 넣지 않아도 운용 지시만 바꾸면 자산이 살아나기 시작한다. [트랙 2] 3층 개인연금 신축 트랙 2는 3층을 신축하는 것이다. 연금저축·IRP·ISA에 새 돈을 붓고, 절세 혜택과 복리 효과를 동시에 누리는 것이다. 두 트랙을 동시에 가동하면 은퇴 준비가 불가능하지 않다. 단순히 5억원을 채우는 것만이 목표가 아니다. 은퇴 후 현금흐름을 만드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더 중요하다. 내 연금 현황 스스로 진단하는 법 이 칼럼을 읽고 있는 독자들 역시 정현 씨처럼 자신의 연금 현황을 직접 확인해 보기 바란다. 몰라서 못 챙기는 것과 알고도 안 챙기는 것은 결과가 다르다. 가장 빠른 방법은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통합연금포털‘이다. 흩어져 있는 국민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 정보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 절차는 다음과 같다. 인터넷에서 ‘통합연금포털’ 검색 후 접속 공동 인증서 또는 간편인증으로 본인 확인 [내 연금 조회] 메뉴에서 연금 조회를 신청 (최초 1회만 진행)(※ 내 연금 조회 : [금융소비자] → [통합연금포털] → [내 연금조회·재무설계]) 신청 후 3영업일 뒤부터 조회 가능 조회 화면을 보면 본인의 탑이 몇 층인지 한눈에 들어온다. 1층(국민연금)만 있는지, 2층(퇴직연금)은 어떤지, 3층(연금저축·IRP)까지 갖춰져 있는지가 표 한 장으로 정리된다. 연금 현황 진단 시, 꼭 기억해야 할 두 가지 자가 진단을 마치고 나면 대부분 정현 씨와 비슷한 결론에 도달한다. “지금 이대로는 부족하다.” 그 순간이 출발점이다.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언제 시작하느냐’가 ‘얼마를 넣느냐’보다 압도적으로 중요하다. 부자 방정식(미래의 자산 = 종잣돈 × (1 + 수익률)^투자 기간)에서 투자 기간은 곱셈이 아니라 거듭제곱으로 작용한다. 김정현 씨가 지금(45세) 시작하면 60세까지 15년이 남았지만, 5년만 더 미루면 10년밖에 남지 않는다. 그 차이는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크다. 둘째, 예금이 아니라 ‘투자’여야 한다. 한국은행이 공시하는 최근 20년(2006.1~2025.12) 평균 물가상승률은 2.2%, 같은 기간 정기예금 세후 평균 금리는 2.55%다. 거의 동일하다. 항목최근 20년 평균(2006 ~ 2025년 기준)평균 물가상승률2.2%정기예금 세후 평균 금리2.55%실질 자산 증가사실상 0% 즉 예금만으로는 자산이 사실상 늘지 않는다. 김정현 씨의 퇴직연금이 지난 5년간 원리금 보장형으로 방치되며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자산 포트폴리오를 통해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 그릇이 바로 연금 계좌다. 다음 글에서는 김정현 씨의 두 트랙을 동시에 기동시킬 방법을 알아볼 것이다. 잠들어 있는 2층(DC형 퇴직연금)을 깨우는 일과, 비어 있는 3층(개인연금)을 새로 짓는 일이다. 참고 출처 매일경제, “아픈데 돈도 없어 서러워”…한국, 노인 소득빈곤율 OECD 1위 (2025.12.26) ↘ 성주호 교수 논문, ‘목표 및 실현가능 연금소득대체율 추정에 관한 연구'(2020) ↘ 고용노동부, 금융감독원 보도자료, 2024년 우리나라 퇴직연금 투자 백서 ↘ 국민연금연구원,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 (2024.12.31) ↘ aboutAUTHOR김성일업라이즈투자자문 대표이사국책은행부터 투자자문사까지 20년 이상 현장에서 돈의 흐름을 연구해온 금융 전문가. 연금 투자 분야의 베스트셀러 <연금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마법의 연금 굴리기>의 저자로, 유튜브 채널 ‘김성일 TV’와 강연을 통해 연금과 자산 배분의 실전 인사이트를 전하고 있다.※ 이 칼럼의 내용은 필진 개인의 의견이며, 교보생명 뉴스룸의 공식 입장이나 방향성과는 무관합니다. 김성일의 마법 연금 포트폴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