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부터 ‘와우다솜이 소리빛’ 통해 인공와우수술·언어재활 지원
- 17일 ‘꿈톡쇼’에서 멘토링 결산…진로 탐색·사회 참여 경험 공유
교보생명이 청각장애 아동의 수술·재활 지원에 더해 진로 탐색과 사회적 소통을 돕는 멘토링으로 성장 과정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교보생명은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을 통해 2019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국내외 저소득층 청각장애 아동 누적 466명에게 인공와우 수술과 언어재활치료, 보청기 등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7일에는 청각장애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소리가 꿈이 되는 놀라운 이야기’(소꿈놀이)의 결산 행사 ‘꿈톡쇼’가 열렸다. 멘토와 멘티는 올해 3월부터 이어온 활동 경험과 소감을 공유했다.
2019년 시작된 ‘와우 다솜이 소리빛’은 선천성 난청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청각장애 아동이 제때 치료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교보생명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수술비와 수술 후 1년간의 언어재활치료를 함께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4년부터는 국내를 넘어 베트남 청각장애 아동으로도 지원 대상을 넓혔다.
태어날 때부터 양쪽 귀로 소리를 듣지 못했던 최모양(가명·7)은 교보생명의 지원으로 양쪽 귀에 인공와우 수술을 받고 언어재활치료를 이어갔다. 아이가 처음 엄마의 목소리에 반응하던 날 가족 모두가 눈물을 흘렸다. 최양의 부모는 “아이가 세상과 대화할 수 있다는 게 그저 감사하다”며 “아이 인생을 바꾼 기적”이라고 말했다.
35주 미숙아로 태어난 김모양(가명·7)은 교보생명의 지원으로 양쪽 귀에 인공와우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주 3회 언어재활치료를 받은 김양은 이제 K팝 노래를 흥얼거리며 춤추는 것을 즐기는 아이로 성장했다. 김양 부모는 “아이가 웃으며 노래하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평범한 일상이 우리 가족에게는 기적이었다”고 전했다.
교보생명은 올해 3월 사랑의달팽이와 함께 청각장애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소꿈놀이도 시작했다. 소꿈놀이는 보청기나 인공와우를 사용하는 청각장애 청소년들이 다양한 분야의 멘토들과 만나 진로를 탐색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청소년들은 정기적인 개별 멘토링과 직업체험, 캠프 등에 참여하며 일상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멘토링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현대모터스튜디오와 국립항공박물관을 방문해 자동차·항공 분야의 체험 활동을 했다. 그는 “멘토와 함께 다양한 진로 현장을 탐색하고 조언을 받으며 항공 분야로도 진로를 넓힐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청각장애 아동과 부모·형제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캠프로 가족 간 이해와 유대를 돕고 있다. 매년 연말에는 수혜 아동과 가족, 임직원이 함께 모이는 ‘다솜이 소리빛 산타’ 행사를 연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교보 뉴스룸 최신 콘텐츠